신입의 커피 전쟁
(장면 1 - 회사 사무실)
(출근 첫날, 신입 사원 김철수는 긴장한 얼굴로 사무실 문을 연다. 직원들은 저마다 업무에 몰두하고 있다.)
김철수: (속으로) "드디어 나도 직장인이구나! 잘해야 한다."
(김철수가 조심스레 책상에 앉으려는데, 갑자기 팀장 박대리가 다가온다.)
박대리: "어이, 신입! 자리 앉기 전에 커피 한 잔 부탁해. 블랙으로."
김철수: "네? 아, 네!"
(김철수가 급히 탕비실로 향한다. 커피를 내리며 혼잣말한다.)
김철수: "요즘도 신입한테 커피 심부름을 시키는 문화가 남아 있나? 뭐, 첫날이니까 좋게 생각하자."
(커피를 들고 박대리 자리로 간다.)
김철수: "팀장님, 커피 나왔습니다!"
박대리: "응? 내가 팀장이야? 하하! 아니야, 나 그냥 대리야. 근데 팀장님도 드시겠다고 하던데?"
김철수: "아, 네! 팀장님 것도 가져오겠습니다!"
(다시 탕비실로 가서 커피를 한 잔 더 준비한 후, 팀장에게 가져간다.)
팀장: "어? 나도 시킨 적 없는데? 박대리가 마실 거라고 한 거야? 하하!"
(김철수는 당황하지만 웃으며 넘긴다.)
(장면 2 - 점심시간)
(김철수는 신입 동기들과 점심을 먹으러 가려 한다.)
박대리: "어이, 신입! 점심 뭐 먹을 거야?"
김철수: "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. 대리님 추천해 주시겠어요?"
박대리: "음... 너 돈까스 좋아하냐?"
김철수: "네, 좋아합니다!"
박대리: "좋아? 그럼 나 돈까스 하나 사 와. 넌 다른 거 먹고!"
김철수: "... 네?"
(김철수는 웃으며 속으로 다짐한다.)
김철수: (속으로) "좋아, 첫날이니까 참자. 하지만 내일부터는 꼭 팀에 녹아들고 말겠어!"
(장면 3 - 퇴근길)
(퇴근 시간이 다가오고, 김철수는 서류를 정리하며 퇴근 준비를 한다.)
박대리: "어이, 신입! 우리 팀은 매일 퇴근 전에 다 같이 한마디씩 하거든? 오늘 하루 어땠는지 얘기해 봐!"
(모든 직원의 시선이 김철수를 향한다. 그는 잠시 생각하다가 활짝 웃으며 말한다.)
김철수: "정말 따뜻한 회사입니다! 가족 같은 분위기네요! 내일부터는 저도 가족처럼 커피 안 시키고, 밥도 혼자 사 먹겠습니다!"
(순간 사무실이 조용해진다. 그리고 터지는 웃음소리.)
팀장: "하하! 우리 신입, 적응 빠른데? 좋아, 내일부터는 진짜 동료로 인정해 줄게!"
(김철수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미소 짓는다. 그리고 그렇게, 그의 첫 출근날은 무사히(?) 지나갔다.)